본문 바로가기
부동산/경험담

전 우주가 돕는 나의 누수 해결기 1편 (feat. 돈은 매도자가 낸다)

by 부자머리앤 2023. 1. 28.
728x90

 

 

줄줄이 사탕 올라오는 나눔글들을 보며

난 뭐 올릴거 없나 몇달을 생각했는데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이렇게 저에게 글감을 던져주었습니다 ^^

 

하늘이시여~

감사해요~

 

1. 모르는번호로 연락이 온다.

2. 세입자의 누수통보

3. 누수업체 방문 및 선정

4. 공사일정잡기

5. 누수공사

 

 

저의 1호기는 22년 7월 매수했어요

22년 5월 가계약

22년 6월 본계약

22년 7월 잔금

22년 9월 세입자 입주

 

그리고

22년 12월 누수발생

 

 

7년차 나름 신축에 가까운 단지였는데..

누수라니...

끌어당김의 법칙의 무서움...

글감없나? 생각하지말고 긍정적으로다가...

나의 1호기에 뭐 좋은소식 없을까? 라고 생각했어야 했나..반성해봅니다 ㅋㅋ

 

 

 

 

 


 

 

 

 

3개월가량 별다른 연락없이 거주하고 계신 세입자분.

틀어보지 못한 보일러가 가장 걱정이었는데 별 연락이 없으니

보일러도 괜찮은가보다 싶어 한시름 놓고 있었어요

 

어느날 오후 5시...퇴근이 임박한 시간

모르는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모르는번호는 받지 않으므로 쌩....

전화가 끊어지고 나서 제가 문자를 보냅니다.

 

"누구세요"

"세입자인데요 안방화장실에 누수가 생겨서요"

 

누수...

심장 두근두근

(나대지 마라)

 

그동안 칼럼이나 멘토님들 경험담을 읽지 않았다면 정말 당황했겠지만

경험레버리지를 풀로 땡겨서 했더니.

놀라고 겁나는 시간 보다는

 

와 대박.

나에게도 누수가 오다니.

경험치 업그레이드 기회잖아?

출처 입력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생기면 가장 좋겠지만

이미 벌어진일이라 스스로를 위로한걸지도 몰라요 ㅋㅋㅋ

 

 

못잡는 누수는 없다고 했어.

사람이 다치지 않았다면 괜찮다고 했어.

돈이 문제지 누수는 잡을 수 있다고 했어

나의 세입자님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빠르게 처리하는게 중요하다고 했어.

 

그간 배워와서 익혀왔던

누수의 포인트들을 상기해보며

내가지금 무엇을 1순위로 해야할지 생각했어요.

 

1. 현 세입자의 불편함에 공감하며 빠르게 처리한다고 안심시킨다.

언제 누수업체가 방문할 수 잇는지 가능시간대를 많이 확보한다

2. 아랫집 연락처로 불편드려 죄송하며 빠르게 처리하겠다고 안심시킨다

언제 누수업체가 방문할 수 잇는지 가능시간대를 많이 확보한다

3. 방문가능한 누수업체를 초고속으로 섭외한다

 

 

다행히 검색해보니 누수업체들은 저녁 9시까지도 상담전화가 가능하고

핸드폰 번호를 오픈해두었더라구요

 

먼저, 숨고에 올려서 업체리스트를 뽑아보고

두군데쯤 전화해서 대략 상황을 이해했고

네이버에서 "00 누수" 라고 지역의 누수업체를 검색해서 나온 업체들에 전화해서

현상황 설명 + 언제방문가능하신지 여쭈어 방문시간대를 잡았어요

 

1번업체

오전 8시반에 방문할께요. 그럼 당일시공 가능합니다.

 

빠르게 처리하는게 우선인줄로만 알고

당일시공에 눈이 번쩍!

약속을 잡고 더 검색하고, 동료들에게도 묻습니다.

 

먼저 누수경험이 있던 동료의 조언

. 최소 2군데 이상 방문해서 봐주시는곳을 연락 하세요

. 초기방문시 출장비 안받는곳인지 알아보세요

. 여러업체 설명들어보고 공통된부분을 먼저 해결해보세요

 

누수란것이 정확하게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한 업체의 의견대로 수리했을경우 해결이 안되거나

엄한걸 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업체를 받아볼것을 권하셨고

 

5군데 업체를 예약했어요

다음날부터 방문하셨어요

 

 

1. 오전 8시반 : 바닥방수와 아랫층으로 내려온 배관공사가 필요합니다

수리비는 60만원입니다.

 

2. 오전 10시 : 배관이 깨졌습니다.

수리비는 30만원입니다.

 

3. 오후5시 : 아래층 배관도 문제고 변기쪽도 역류합니다.

수리비는 80입니다.

 

4. 오후6시 : 아래방수랑 배관쪽 수리 필요합니다.

앤) 사장님 앞에 봐주신분이 변기도 역류한다던데 혹시 변기도 봐주셨어요?

사) 아 그래요? 못봤는데 다시 볼게요

사) 아 그러네요. 거실도 새네요

변기 안방, 거실쪽이랑 배관수리해서 50만원입니다.

 


고민...

저녁 7시 퇴근하던길....

(3) 업체가 비싹지만 이 입체가 가장 꼼꼼히 봐준느낌...여기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전화합니다.

앤) 사장님 혹시 거실도 보셨을까요?

사) 네 그쪽도 역류해요.

앤 ) 아 그럼 거실쪽도 하면 얼마일까요

사) 130입니다.

 

아 찝찝해

너무 가격이 다 다르잖아....

30~130

 

 


 

 

아래층 거주자분이 사진을 보내주십니다.

맘카페에서 00업체가 좋다는데요

 

솔직히 더 알아보고 싶었지만

누수확인하려면

윗층에서 물틀고

아래층에서 콸콜 물 쏟아지는걸 확인하는 과정이라..

아래층 화장실이 계속 물바다 상태 ㅜㅜ

죄송해서 더이상 다른업체 부르겠다고 말을 못했는데

먼저 이 업체가 좋다고 하니 연락을 드렸어요

 

"너무 죄송해요. 그럼 알려주신 업체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부르고 결정하겠습니다"

 

다음날 오전

마지막 업체 5번이 다녀가셨습니다.

5번업체 : 방수와 아래 배관수리 필요합니다.

수리비는 40만원입니다.

앤) 사장님 혹시 변기 보셨을까요?

사) 아 아래층 세입자분이 변기도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깜빡했네요

~~~~ 일 가능성이 가장큰데 이부분은 열어봐야하고

부속이 문제면 부속을 갈아주면되고

최악에 변기를 교체해야합니다.

 

 

 

 


 

 

일단 여기까지 듣고.....

고민에 빠집니다.

 

다음 매임타임이 기다리고 있어서

길게 고민할수 없는데.....

난 어떤 업체로 결정을 해야할까...

 

빨리 업체선정해서 예약하고 나도 매임에 집중해야하는데....

 

 

 

 

고민이 깊어..

일단 끊어갑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