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통통튀는 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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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가 입속에 쑤셔넣고
턱을 움직여서 먹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준 1호기를 소개합니다.
이래서 동료동료 하나봐요..
저에게도 이런 동료가 생길 줄 몰랐습니다.
내 주변의 5명이 나의 미래를 결정한다는데
월부 정규강의 조장을 하며 만나온분들은 열정이 남달랐습니다.
(꼭 조장해보세요!)
어떻게 글을 써야
저같은 초보딱지 붙인 분들에게 도움될까 고민하다가
거래해본적이 별로 없어 부동산 거래 흐름이 어찌 되는지 모르다보니
흐름 그대로 적어주신 분들의 글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기에
저도 흐름 그대로 나열해볼께요
(지루함주의)
혼자계획하던 지방 자실에서
동료와 함께하는 자실로...
출처 입력
4월말 열기를 같이 들었떤 동료로부터 지방 자실을 제안받습니다.
마침 딱 어제부터 다른지방 임보를 시작한터라 임보 몇장 쓰지도 않았다!! ㅋㅋㅋ
망설일것도 없이 난 불러주면 간다! 오케이! 를 외쳤지요
(혼자하는 자실을 계획했으나 외롭잖아요...
같이 갈사람이 있다면 함께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실전, 지투반을 들은 동료분들이라 수업못들은 저로서는 그분들로부터라도 무언가 배우고 싶은 열망이 있었습니다.. ㅜㅜ)
그주에 함께할 분들이 모여 줌모임을 했고
대부분이 월부를 시작한지 1년남짓이다보니 1호기가 목표였습니다.
저또한 1호기가 목표!
근데 죽어도 매물 못찾겠으면
최소한 매물문의 넣어서 멘토님과 1:1 상담한다!!! 가 목표였습니다.
주말에 갈 기차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목요일쯤 된듯한데 주말티켓이 모두 매진매진매진....음???
여기 혹시 투자자 몰린건가?
나 불장에서는 투자할 자신이 없는데....
여기 가도 되는거 맞나.. ㅜㅜ 포기하고 싶어..
아니 뭐 시작도 안했는데
포기하고 싶단 생각부터 시작했습니다.
기차표 예매해본게 태어나 처음인데 매진매진 뜨니까 이거 큰일난건줄 알았어요
매주 가다보니...티켓은 시간이 임박하면 원래 매진이네요? ㅋㅋ 몰랐...... ㅋㅋㅋㅋ
근데 막상 가보니
그냥 어버이날이라서 집에 많이 내려가셔서 그랬나..
막상 투자자는 많지 않은 시장이었어요.
시작부터 드러난 스스로의 나약함을 숨긴채
동료들과 임장을 시작했습니다.
첫째주 주말에는 분임
둘째주 주말에는 단임
셋째주 주말부터 매임을 시작했습니다.
모두 1박 2일 일정.
준비는 끝났다.
물건 찾아보자!
매임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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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초반 계획은 이러했어요.
1) 셋째주 토/일 매임을 해서 투자하고 싶은 단지를 고른다.
2) 넷째주 토/일 에 원하는 단지를 턴다
3) 월요일에 매물문의를 넣는다. > 화요일날 회신오겠지
4) 화요일날 오케이 받으면 > 수요일날 전화해서 계약한다고 하고 진행해야지!
헌데 막상 매물을 보러다니면서 바로 협상에 들어가는 동료들을 보며
응?? 내 생각이랑 많이 다르네? 바로 협상들어가는건가?
협상 다 해놨는데 컨펌 안나면 어떻게 하는거지??
혼란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 단지의 적정 가격이 얼마인지
내가 얼마까지 깍아야하는건지...
어느단지가 저평가인지 제 머릿속에서는 아직 정리되지 않았어요...
제가 억지로 뽑은 1등은 2순위 생활권이었고
저는 1호기이다보니 자금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2순위 생활권을 하긴 뭔가 아쉽고
1순위 생활권은 갭이 약간 벌어져있고... 뭔가 애매한 그무엇....
(여기서부터 본질 아웃...ㅡㅡ;;;;;; 1호기니까 좀더 좋은가격에, 좋은물건 사려는 욕심.....)
그래서 셋째주 토요일 저녁 동료와 이야기를 하다가
계획을 수정했어요
1) 셋째주 토/일 매임한것을 기본으로 매물문의를 넣으면서, 내가 들어가고 싶지만 넘사벽이라고 느낀 단지도 물어본다
2) 컨펌이 떨어지는 단지를 턴다.
아직도 정립되지 않았고 혼란스러운 부분이긴 합니다.
어째든 어리버리앤은 일단 진행해야하니까
위 순서대로 합니다.
매물을 보고,
원래 넘사벽이던 단지였는데 싸게나온 물건을 하나 봐서 그단지를 1등으로 해서
매물문의서를 넣고, 화요일 밤 10시 유빠님과 통화합니다.
매물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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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문의 표]
A단지 : 2.8호가 / 2.63매도원하는가격 / 2.1전세금액 (나의 매수목표가는 2.5, 가능여부모르겠음 ㅋㅋ)
B단지 : 2.5호가 / 1.9전세가 (갭이 커서 2.4까지 깍는다가 목표)
(멘토님과 밤 10시 예약이었으나 10시 25분쯤 연락이 왔어요.누락된줄 알고 노심초사 발동동...)
매물문의표를 메일로 넣은 후 A단지 부동산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띨링~
부 : 사모님 2.5에 하면 바로 가계약 하실수있나요?
앤 : 아니요 저 금요일날 갈꺼라 그날 물건 다시 보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첫 매임시 다시 못본다는 생각으로 매임하라는게 무슨말인지 알았습니다 ㅜㅜ
이렇게 기회는 훅 들어오는데 집이 정확히 못본부분들이 있어 불안한 마음에 다시한번 보고 진행하고 싶었어요)
그날 밤
멘토님과 통화가 연결되고 대뜸
멘토님 근데 변동사항이 하나 생겼습니다.
A단지 2.5에 해준다고 합니다.
니엥?
그럼 A단지 하셔야죠
갤럭시의 장점이 자동녹음인데
부사님과 통화할때는 그러케 잘되던 녹음이 왜 갑자기 설정을 바꾸라는둥 하면서 안되는거죠. ㅜㅜ
젤 중요한 앞부분을 왜 녹음이 안되지? 에 신경쓰느라고 좀 놓쳐서 속상했지만
핵심은...
두단지 모두 하셔도 좋습니다.
협상이 더 잘되는것을 들어가시면 된다고 하려고 했는데 A가 더 좋으니 거길 들어가시면 되겠습니다.
꺄악!
네?
사도 된다고요?
네에?
진짜요?
아네네..
저 질문이 하나 더 있는데
아니 사실은 여러개가 있는데...
그 옆의 이 단지도 어쩌구 저쩌구.. 질문 줄줄이 사탕늘어놓기.
일단 내가 고른단지가 투자금이 살짝 많이 들어가긴 하지만
자금여력이 되는 선에서는 지금은 좋은것을 사는게 좋은상황이다. 라는 멘토님의 조언과
제가 설정한 금액이라면 A단지를 사면될것같다는 멘토님.
같은 생활권에서는 비싼게 좋은거에요
그 입지가 바뀌려면 교통이 바뀌거나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그 입지는 그대로가요.
라고..녹음이 안된관계로...제 기억속의 단어들로 조합.
A 단지 목표가 : 2.5 (상담시 작성은 2.63, 최악의 상황에 2.6까지도 허용가로 본다.)
B 단지 목표가 : 2.2 (상담시 2.5적었음. 그러나 담대해진 내마음이 정한 새로운 목표가)
C단지는 돈이 없어서 거길 선택한다면
그것도 나쁜선택은 결코 아니지만
돈이 있는데 거길 선택하는건 아니다. 하락장에서는 A단지가 버텨주지만, C단지는 못버틴다.
지금은 좋은걸 사야할때다.
뭔가 대화를 하면할수록
뭔가 알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평가는 못찾았지만 멘토님의 의도하는 표현이 무엇인지는 조금씩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추가적인 질문들 ... 같은 궁금증이 있으실까 싶어 적어봅니다.
Q : 투자금이 살짝 목표한바에서 오버되는데 이대로 진행해도 되는가?
A : 투자금이 오버된다면 애초에 재꼈어야 했다. 이렇게 오버되는것까지 고민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하지만 현재 고른 물건은 심하게 오버되는것은 아니니까 그냥 해도 된다.
Q : 나만의 스트라이크존을 만들라고 하는데 시작부터 투자금을 오버하는등....규칙을 안지켜도 되나?
A : 투자를 해가면서 생기는 스트라이크존을 만들어야한다.
이승엽이 공을 치다보니 자기한테 잘 맞는공이 뭔지 찾아내는거지
치기도전에 나는 바깥쪽공만 치겠어! 라고 한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다보면 점점 스트라이크존은 생긴다. 해보지도 않고 이상한 스트라이크존을 만들면 안된다.
Q : 컨펌받은 물건이 날라갔을떄 해당단지면 다른 물건을 같은가격에 사면되나? 동호수가 중요한가? 다시 매물문의 해야하는가?
A : 중요한것은 가격이다. 동호수가 아니다.
Q : 매임을 하자마자 뽑은 1등과, 집에와서 다시 뽑은 1등이 다르다. 현장에서의 답을 더 믿어야하나, 집에와서 뽑으면 그만큼 기억이 왜곡될텐데 어떤것을 더 맞다고 봐야하나?
A : 초보때 늘 달랐다. 집에와서 천천히 고민해서 뽑은것이 더 맞는경우가 많았다.
현장에서는 좋아보였지만 막상 수리비가 많이 든다거나 하는등의 차이가 많이 발생해서
집에와서 다시 정리한 1등이 더 맞는경우가 많았다.
현장과 집에서 뽑은 1등이 같은적은 거의 없었다.
Q : 다음 임장을 하다가 투자할물건을 만났을때 바로 투자한다면 난 실력이 고만고만할텐데...어느정도 시기가 지난후 투자해야 좋을까?
A : 투자할물건이 있으면 한다. 시기는 따로 없다.
(최소 6개월후에 하라거나 하실줄 알았는데 쇼킹했습니다. 띵~)
내가 좋은시절에 투자를 1개밖에 못했다. 그앞에 너무 많이 해놔서.
지금 보는 지역이 투자해도 좋지만, 안해도 된다는것을 알았으면 좋겟다. (또한번 띵~)
뒤통수 후려맞는 순간들을 맞으며
이래서 매물코칭 받는구나 싶었어요...
밤 11시쯤 통화가 끝나고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하더라구요
진짜 사는건가 싶고
도망가고 싶기도 했고
사기 싫다는 생각도 들고
이게 현실이 아니길...믿고 싶기도 하구요... (복에 겨웠죠. 사도 된다니까)
무주택자의 자세인것같습니다.
0에서 1로 넘어가는 극한의 공포..
나 진짜 사는건가...
출처 입력
목표한 단지들은 모두 매수해도 좋다는 컨펌을 받았고
새벽에 뒤척뒤척하며 잠을 제대로 못자고 출근해서...
A단지 부동산에 연락합니다.
** 수요일 아침 10시
앤 : 사장님 어제 그물건 2.5보다 조금만 깍아주시면 하고 싶은데요
부 : 그 이하로는 절대 안대여
난 말도 꺼낼수 없어요.
사실은 2.5도 물어보지 않았어요
그냥 말 꺼내볼까 하고 사모님한테 바로 계약금 보낼수 있냐고 물어본거에요
앤 : 아 그런거에요..... 알겠어요...
황당햇지만
일단 급한티 안내려고 & 내마음 정리하려고 후퇴
** 수요일 오후 2시쯤
앤 : 사장님 저 2.5에 그냥 하려고 하는데 한번 물어봐주시겠어요
부 : 안그래도 아까 사모님이랑 전화끊고 연락오셨길래 한번 물어봤는데 ~~ 블라블라~~ 안될것같아요
아니 뭐 다 될것처럼 말하더니 뭐지?
이부동산..???????????????????
어이가 없었찌만 일단 알겠다고 하고 끊어봅니다.
뭔가 하려고 했다가 어그러지니까 손이 떨리고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이걸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됩니다.
나에게는 어떤 대안이 있는가도 생각하며 마음을 진정시키려 노력합니다.
이게 안되어도 살 단지는 많으니까요.......
컨펌받은 단지도 1개 남아있구요!! (물건을 아직 못봐서 그쪽은 협상 못들어가고 있었음)
** 수요일 오후 4시쯤
부 : (갑자기 문자옴) 사모님 제가 2.58까지 해볼께요. 이것도 힘들겠지만
앤 : 2.55요. 그 이상은 저 돈이 없어요
부 : 에고~~~
그렇게 수요일은 끝이 났습니다.
아무래도 여기는 안되려나보다.
나랑 인연이 아닌가봐.
포기하려던 찰나
동료가 물어봅니다.
동료 : 그럼 다른 부동산에 전화해서 거기 협상되는지 물어봐요
앤 : 아 그럴까요
** 목요일 오전 11시 다른부동산에 전화함
앤 : 사장님 저 000호 물건이요 물건은 봤는데 협상이 잘안되어서요 2.5원하는데 한번 물어봐주실수있나요?
b부 : 아 그러세요? 알겠어요 한번 물어볼께요!
(5분후)
b부 : 집주인이 2.55까지 말씀하셔가지고 제가 2.5까지 생각해보시라고 했떠니 1시간만 고민해보신대요
앤 : 아 그래요 기다려볼게요
(3분후, 원래 연락하던 부동산에서 연락이 다시 옵니다)
부 : 사모님 다른투자자가 2.5를 요청했는데 2.55까지는 해주려나봐요. (그거 난데..;;)
그쪽엔 안된다고 하고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하실래요?
앤 : 아... 저는 2.5아니면 그냥 다른단지 할래요. 욕심인것같아서요 죄송해요..
부 : 그래요? 기다려봐요 딜 해줄께요!
------------------ 그리고 그녀는 연락이 없더라.......
여기서 한가지 충격인것은.
제가 계속 연락하던 부동산은 말만 번지르르했지 협상요청을 1도 해보지 않았떤것.
다른부동산에서 한번 던져본것만으로도 2.55까지 네고가 되었고
이 금액은 어제 제가 사고자 했던 금액이었습니다.
오늘 다시 정신차리면서
아니야 물건 털어보지도 않고 벌써 2.55는 아니지. 다 털고나서도 없다면 그떄 수락하겠어!!!
동료의 다시 도움을 받아
동료 : 앤님 000동이 뷰가 그렇게 좋다던데 거기 부동산 연락해봐요
앤 : 그래요? 오키요
그 물건은 다른 부동산 1곳에만 나온물건이었습니다.
금요일은 휴가였기에
매물털러갈 목표를 잡았고 매물 예약을 합니다.
본격적으로 털어본다
의지불끈!
내가 물건 만들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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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 사장님 거기 고층이라고 된거 몇층이에요?
부 : 그거 19층이에요
앤 : (오예 층좋고!) 사장님 저 내일 오전 10시에 예약좀 잡아주세요.
그 단지의 대다수 호가는 3.0~2.8 이었고
해당물건의 호가는 2.7이었습니다.
저의 목표매수가는 2.5였고.
부사님 맥빠질까봐 일단 말하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새벽 3시 일어나서
오전 6시 기차를 타기 위해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갈아타고, 갑니다.
오전 10시 부동산 도착
앤 : 사장님 저 목표매수가는 2.5에요. 물건보고 이야기해보고 싶어서요.
부 : 음..여기 물건이 그정도 가격까지는 힘들어요.... 그 가격에 살수있는건 없는데~ 일단 왔으니까 물건 보러 가봅시다
앤 : (집 둘러보고 맘에 들어... 근데 도배는 다 새로 해야겠다) 사장님 저 여기 하고싶은데 2.5한번 말해봐주세요.
부 : 그정도가격에는 주인이 안된다고 할꺼에요
앤 : 그래도 그냥 한번 말이라도 해봐주세요. 그럼 집주인도 뭐 얼마까지 해준다던가 말하지 않을까요
부 : 이동네는 그가격까진 안되는데...알았어요...
---------- 집주인과 통화 시도 ------------------
부 : 사장님~ 여기 손님이 오셨는데~ 2.5하면 계약하실라고 하네예~
집주인 : (아마도) 2.55까지 해주세요
부 : 2.55예~ 손님있을떄 그냥 2.5해서 파시죠. 요즘 손님이 없어요. 집을 보여줄수가 없다.
집주인 : (고민) 그럼 2.5로 해요 그냥
부 : 그르까예 그러면 잔금은 블라블라~
떨린다.
저거 지금 2.5에 해준다고 한거 맞지..??????????????????????
지난 일주일동안 협상했던 그물건 500갖고 드럽게 협상이 안되더니
지금 이렇게 쉽게 된거 맞지?????
집주인은 회사가 이전하면서 지역을 옮긴 후 였고
집은 공실이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아빠가 남겨주신 집을 파는과정에서 2시간 거리에 집이 있으니 비가오면 집에 물이 들어올까 걱정...
빈집으로 오래두면 집 망가진다던데 이걱정 저걱정... 근데 또 2시간 거리니까
쉽게 가서 관리를 할수도 없고..하~ 신경쓰이네~ 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 지역에 공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명 팔아치우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딱!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진다. 매직)
부 : 이 가격에 안된다고 할줄알았는데. 되네.. 신기하네...
집주인도 대출있어가지고 이자 오르고 하니까 그거보다는 파는게 낫겠다 싶은가보다
앤 : 우와 감사해요. 사장님이 안된다고 하지 않고 말씀해봐주셔서 성사되었어요. 다 사장님덕이에요!!!!
부 : 집주인도 까칠한 사람들이 있어요 근데 이렇게 적당히 해야 잘 거래가 되지
자기가 하나도 안놓치고 다 먹을라고 하면 안되...
다른사람이 먹을것도 좀 남겨주고 그래야지...
이렇게 저는
일반적인 호가 2.8에서
몇달동안 기다리다가 지친 집주인이 이미 1천을 내려서 2.7에 나와있던 물건을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무턱대로 질러서 2.5에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호가에서 3천이나 싸게 샀으니
연봉은 뽑은것같고.
1년은 쉬면 되나요...
(니가 잘해서 싸게 산게 아니므로 쉬면 안됨! 삑!)
지역내에서 저평가는 판단못했지만
판단 못한만큼 싸게라도 사서 저평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들이대봤더니 되었어요
매번 이렇게 할인이 되지야 않겠지만 그래도 큰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안된다 하는것도 될수있구나.
된다고 믿는 사람만 되는구나!!!!!
일단 가격협상이 끝나고
가계약금, 중도금, 계약일등이 남았습니다.
계약금 보내기까지......
출처 입력
가계약금은 혹시 계약파기 할지 모르니까 1천만원
중도금은 도배를 해야하니까 5천쯤 넣어야하지만.
집에 대출이 있으므로 많이 넣으면 위험하다. 그래서 2천만원만 (다시 한다면 1천으로 협상)
계약일은 00월00일
기쁜마음에 계좌를 받아. 입금을 하려고 했는데
핸드폰 뱅킹 사용에 미숙해서 .. ㅜㅜ 이체가 안되네? 당황...
근데 당황하면서 갑자기 가계약전 문자계약서 주고받아야한단 칼럼이 기억납니다 ㅜㅜ
맙소사....클날뻔...
(이체가 안된게 하늘이 날 도왔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순간 띨링 하고 사장님이 가계약 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근데 특약이 1도 없네요
앤 : 사장님 저 여기에 특약 원하는거 있는데 좀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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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간 이후로 등기상의 권리변동이 없는 것으로 한다.
.본 계약은 매매계약의 효력을 지니며 계약해제 시
민법 제 565조에 따라 매도인은 계약금의 배액을 매수인에게 상환하고 매수인은 계약금을 포기함으로써 본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잔금일은 매도인과 매수인이 협의하여 조정할 수 있다.
.잔금기간은 계약서를 작성하는 계약일로부터 3개월 후로 정한다.
. 매수인은 잔금일 전에 잔금의 일부를 중도금의 명목 하 매도인에게 입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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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 이거는 계약서에 나중에 다 들어가서 안넣어도 되요.
앤 : 근데 저 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가지고 ㅜㅜ 이거라도 없으면 불안해요 넣어주세요 ㅜㅜㅜ
부 : 우린 넣어달라면 넣어는 주는데 이거 들어갈 필요가 없어요
앤 : 들어갈 필요 없는거니까 그냥 제 맘 편하게 넣어주시면 안될까요
부 : 그럼 내가 넣어는 주는데 앞으로 부동산 계속 하실꺼니까 공부를 해봅시다.
현 시간 이후로 등기상의 ~~~~ 블라블라~~~~ 이런 의미니까 ~~ 블라~~ 안넣어도 되고~~ 블라~~
앤 : 네 네.. 네... 알겠어요...근데 그냥 제가 처음사는거라 잘 몰라서 불안하니까 넣어주세요.ㅜㅜㅜ
저를 설득하기를 포기한 부동산에서는
넣어서 다시 매도자에게 보냈고
부 : 사시는분이 꼼꼼하게 한다고 이것좀 보내달라고 하네요~ 네~
집주인 : (아마도) 네 문자확인해습니다.
부 : 네~
가계약 문자도 주고 받았으니
전 드디어 1000만원을 입금합니다.
혹시나 싸게 팔았다고 안할란다 할까봐 1000만원입금까지 얼마나 떨렸나 몰라요.
그렇게 계약이 성사되었고
도배를 해야했기에 도매업체 아시냐고 물었더니
여기 영업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이동네 아는인테리어 업체가 없다는 사장님.. ㅜㅜ
집에들어가서 다시한번 문제있나 보자고 먼제 제안해주신 사장님.
누수확인 안한것이 또 생각납니다..
(하나하나 스멀스멀 생각남...도대체 얼마나 많은걸 놓치고 있는거냣!)
앤 : 사장님 근데 위아랫집 누수있나 물어보고 싶은데요
부 : 누수있으면 벌써 여기 다 젖어서 곰팡이 피고 해요. 딱 티가 나요
앤 : 아니 혹시 예전에라도 있었나 싶어서요 내역을...
부 : 내역을요...???
......
대화가 마침표 없이 끝남.
집에 하자 없는지 다시한번 다 보고 나옴
물틀어보고, 전기켜보고, 다시한번 둘러보고, 고장난물건 없는지 보고 하면서
- 씽크대아래 음쓰분쇄기 설치됨을 확인
- 안방 화장대 불들어오는 쪽에 케이스가 덜렁덜렁임을 발견
- 도배가 벽뿐아니라 천장도 해야함을 확인
- 창틀에 붙은 햇빛가리개가 샷시에 양면테잎으로 붙어있음을 확인
그외 특이사항 없음
엘베 앞에서 엘베를 기다림..
앤 : (다시 용기내어) 사장님 위아랫집 누수 있었나 한번 물어봐주심 안될까요
부 : (망설이는 그녀의 눈빛.......포기.....) 가봅시다
ㅋㅋㅋㅋ
윗집에 가서 벨 누르니 다행히 사람이 있어 물어봤어요
물샌적 없다고 하십니다.
아랫집은 벨 눌렀지만 빈집.
아무래도 맞벌이 부부가 많으니 집에 사람 없는 집이 많죠 대낮에.
그래도 배운대로 시도 해보았다는것에 의미를 두고
누수는 중대하자이기때문에 설사 확인하지 않았다 해도
집주인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 매도후 6개월간은 무조건 집주인책임
- 매도후 6개월 이후에는 문제발생시 이미 6개월이전부터 문제가 있었다는것을 내가 입증해야함. 그래야 집주인 책임이 됨.
도배 견적까지 결정하고 가고싶다....
사장님..잘부탁드려요~
저 첫집이에요~
출처 입력
먼지역이다보니 자주 갈수가 없어서
도배업체도 다 확정하고 가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외출했다 오신 부사님이
전화번호 하나 얻어오셨고 전화해서 방문요청을 드렸습니다.
앤 : 사장님 저 도배 견적좀 받고 싶은데요. 와주실수 있나요
도배 : 다 비슷해요 안가봐도 되요 어디하시게요
앤 : 방 두개는 괜찮아 보이는데 거실이랑 안방이랑.... 음 근데 이게 괜찮은건지 다 해야하는건지
제가 잘 모르겠는데 한번 와서 봐주시면 안될까요 ㅜㅜㅜ
도배 : 아 그럼 1시쯤 갈께요.
세상 징징이모드가 이런 모드가 없습니다 ㅋㅋㅋ
다 그냥 불쌍한 모드로 가서
나 잘 모르니까 한번만 도와줘요 자세로........ㅋㅋㅋㅋ
그래도 지역민분들이 다들 선하셔서 그런가 잘 들어주셨어요
도배 : 여기는 벽지 뭘로하나요?
앤 : 실크요!
도배 : 그럼 이만치 해서 비용이 180 이에요
앤 :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벽지 고르러 사무실로 이따 갈게요
다른곳 견적도 받아봐야하니까
강의에서 10곳에는 받아보라고 했으니까 일단 시간을 벌고
숨고에 견적요청 넣습니다.
오는대로 연락해서 블라블라 견적을 받아봅니다.
대략 가격은 비슷한데 문득? 떠오릅니다.
앤 : 사장님...혹시...세입자 모드로 해도 실크벽지 하나요?
도배2 : 아니요 세입자는 광폭합지나, 소폭합지로 하고요 광폭합지는 150정도 , 소폭은 더싸요
앤 :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연락드릴게요.
저보다 많이 배운 동료들과 문자를 주고 받으며
대략적으로 130만원이면 된다는것을 알게되고 다시 첫 도배업체에 방문합니다.
(저는 천장까지 다했기땜에 비싸요 / 벽만하면 80~90)
코크님의 인테리어 강의를 아직 못듣고 있었는데 ㅜㅜㅜ
이렇게 빨리 그 준비가 필요할지 몰랐습니다.
다행히 먼저 들은 동료가 벽지추천해주신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코크님 강의도 빠른시간내 듣겠습니다.)
벽지는 엘지 0000번 광폭합지
천장은 엘지 9999번 광폭합지
품번도 알았겠다 이제 두려울것이 없으므로 업체에 방문했습니다.
도배 : 서울벽지도 다 똑같애요
서울벽지로 하면 130인데 엘지로 하면 140이에요.
앤 : 아... 저 엘지로 해야하는데 (난 배운대로만)
엘지로 해서 130에 해주세요.....저 첫집이에요....부탁좀 드려요...
도배 : 아..알겠어요... 벽지만이에요. 천장까지 엘지로 하면 절대 그가격에 못해줘요
앤 : 네? 천장은 엘지 9999번으로 해야하는데요
도배 : 이 벽지(서울벽지) 도 거의 똑같애요 이걸로 하세요
앤 : 아니 저는 9999번으로 해야해요.. ㅜㅜ 다 엘지로 해서 130에 해주세요
그냥 막무가내...ㅋㅋㅋ
딱히 뭐 제가 내밀 카드가 없었습니다.
집을 살때처럼 잔금을 빨리 드리겠다든가 뭘 내밀어야할지도 몰라서 그냥 감정에 호소했습니다.
제발 130에 해주세요.
도배 : 이번에만 그럼 그렇게 해드릴께요. 다음에는 절대 이렇게 안되요
앤 : 넵! 다음에는 돈벌어서 오겠습니다!!!!
일단 요로케까지 하고 계약을 아직 안했기에
계약하고나서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하고 왔습니다.
휴~
끝났다.
출처 입력
집은 목표가에 매수했고
예상치 않은 도배비가 들어가긴 하지만 생각보다 높진 않았고
앞서 협상에 실패한집보다 층, 뷰가 월등히 좋았으며 가격은 500 더 쌌다.
기존집 : 앞동뷰, 8층, 2.55가 최고 할인가
계약집 : 뻥뷰, 19층, 2.5에 성사!
초반에 협상이 잘 안되어 힘들었는데
결론적으로 매물을 털어야겠다! 라고 마음먹으니 더 좋은집이 등장했습니다.
너무 먼 지역...
그냥 지금 해치우고 싶다는 생각에 2.55에 그냥 계약해버릴까? 했더라면
이런 좋은기회를 맞이하지 못했을것같아요.
가계약금 보내기전에 가계약 문자 주고받아야한다는거 까먹었다가 정신차렸고
누수 확인해야한다는건 기억 저편어딘가에 였다가 떠올렸고
실크벽지 하려다가 세입자모드 인테리어 따로 있다는것도 기억해냈고...
배운건 많지만
막상 실전에 가니 정신이 혼미해서 놓친것이 너무 많습니다.
이렇게 휴가내고 방문한 지역에서
1) 1호기 가계약
2) 벽지 견적받기
3) 비는시간 은행가서 한도이체 늘리기
까지 완료하고
집앞 조경사진찍어 신랑에게 우리집이야 보내주는것으로.
하루를 마감하고 귀가하였습니다.
도배하면
조명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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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계약일.
가계약과 계약일 사이에 약 5일의 시간.
칼럼들을 보며 조명에 대해서 정리합니다.
쿠팡에서 시켜놓고, 도배할때 서비스로 해주실수있는지
없다면 5~10만원정도 추가금을 내고 의뢰를 한다.
올커니!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고
일단 쿠팡에서 대략 저렴한 전등을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도배사장님과 이야기합니다.
앤 : 사장님 제가 혹시 등을 주문해놓으면 달아주시는건 해주실수 있을까요?
도배 : 전등은 어디 하시게요?
앤 : 전부 다요 (전부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몰랐음 ㅜㅜ)
도배 : 그럼 기사 불러야 해요. 기사부르면 30만원정도해요
앤 : 니엥? 그렇게 비싸요? ㅜㅜ 저는 사장님이 하시면 여쭤보려고 했던건데
도배 : 우리도 전등해요. 우리한테 하려며 전등까지 우리한테 사야해요
앤 : 아 그래요? 그럼 전등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도배 : 방은 중국산말고 그래도 쓸만한걸로 하려면 싸도 5만원, 거실은 20만원
계산기 두드리는 앤의 머릿속
그럼
거실 * 1
방 * 4
화장실 * 2
도배 : 화장실은 뭐 매립등이에요?
앤 : (매립등이 뭐꼬...) 아..잘 모르겠는데
도배 : 그것도 모르면 어떻게 해요
앤 : 그러게요...사진을 안찍어 왔네요 ㅜㅜㅜㅜㅜ
도배는 그나마 지정된 모델명이 있으니
난모르겠다 그걸로 해주소! 하면 되엇지만
조명의 세계는 더 복잡하고 뭐가 많더라구요
뭔소린지 하나도 모르겠고, 매수한 집의 상태가 어땠는지도 기억이 안났어요 ㅜㅜㅜ
일단 대략적으로 설명을 들으니 40만원정도 더 들겠거니 싶더라구요
6.1에 계약하러 가니 그날 사진을 다 찍어서
다시 이야기 하기로 합니다.
드디어 계약날.
오늘이 지나면.... 난 번복할 수 없다.
준비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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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가 뜨고 계약서 쓰러 가기 위해 준비합니다.
도장, 신분증. 땡.
공동명의로 할것이고 신랑은 안가고 저만 가기에
제가 신랑 신분증과 도장까지 챙겼습니다.
(매수자는 막도장 상관없고, 매도자는 인감도장 이어야합니다)
신랑이 안가기에 위임장 같은게 필요한줄 알았는데
재산을 늘리는쪽은 간단하네요
재산을 줄이는(매도)자 쪽이 더 까다로운가 봅니다.
강의에서 배운대로
전날
앤 : 사장님 저 이 특약 넣어서 계약서좀 사진찍어서 보내주세요.
부 : 이거는 너무 많아서 이걸 다 넣을라카면 계약서가 한장에 다 안들어가요. 제가 잘 녹여서 넣을게요
앤 : 네 그럼 사장님이 잘 좀 넣어주세요.
너무 강력하게 하면 안된다는 칼럼 또한 보았기에
사장님과 감정이 상하지 않게 적절히 요구하고, 빠지기로 합니다.
미리 이렇게 연락을 주고 받았기에 계약당일 아침에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부동산을 향합니다.
가는길에 빠리바게뜨에 들러
호두롤케잌? 길쭉하고 박스에 들어서
선물 느낌나는거 2개를 삽니다.
1개는 부사님꺼
1개는 매도자꺼
일단 선물공세를 퍼붓고 기분좋아진 사장님게 내편이 되어줄것을....인지시킵니다.
앤 : 사장님 저 그 음식쓰레기 분쇄기 설치된것도 제거해달라고 하고 싶어요
부 : 그건 한번 말은 해보는데 안된다고 하면 그냥 받아들이셔야 할꺼에요
앤 : 알겠어요. 말만이라도 해봐주세요.
결국 이건 집주인도 싸게 파니까 양해해달라며.......자기네가 이것까진 못해주겠다고 ㅋㅋㅋㅋ
부사님이 제앞에서 자꾸 집주인이 그걸 어찌하노...하고 집주인 편드셨는데
빵공세와 강한 어필로 제 입장을 말하게끔 했고 원하는것은 다 말해보았습니다.
부동산에 40여분 먼저가서 하고싶은것들은 미리 요구해두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부동산 일찍가기!!!!!!!!!!!!!!
요구사항 중에 된것도 있고 안된것도 있지만
말은 모두 해보았기에 아쉬움은 없습니다.
집주인
부사님
저 함께 집에가서 불을 켜보고 이상이 없는지 보고
방전등 리모콘 + 주방의 TV리모콘이 없어서
그건 집주인이 자기이사갈때 딸려간것같다고 해서 찾아봐주기 + 없다면 구입해서 준다고 했습니다.
다시 부동산으로 돌아와 계약서가 맞는지 살펴보던중
계약서 날짜가 5.31 로 되어있어서 혹시 모르니 수정하고
매도자의 계좌, 이름이 일치하는 통장으로 돈을 보내야 하기에 등기부등본상의 이름과 일치하는지 보고
드디어 도장을 수십군데 찍으며 정리완료.
자 계약은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입금하시면 됩니다.
가계약금으로 보낸것 외에 남은 계약금과
도배를 해야했기에 중도금까지
나눠서 입금 완료.
진정 끝났습니다.
아악!!!!!!!!!!!!!!! 내집이다!!!!!!!!!!!!!!!!!
중도금이 들어갔기에 둘다 무를 수 없는 계약이 되었습니다.
매도자 먼저 보내고
저만 부동산에 남아서 도배는 어찌할꺼냐. 부사님이 관리해줄꺼냐 어쩔꺼냐 이야기들을 주고 받고
나올때
앤 : 사장님 죄송해요. 제가 잔금일이 촉박해서 다음주에 전세 다른 부동산에도 내놓을께요
부 : 다른부동산요? 어디요?
앤 : 여기 주변에요
부 : 네이버 올라가있어서 안해도 되요. 거기서도 다 봐요
앤 : 근데 제가 잔금일이 촉박해서요..죄송해요.. ㅜㅜ
부 : 우리가 싸게 좋은집 사줬는데 시간을 좀 줘야지
앤 : 맞아요~ 사장님이 사주신건데...(돈은 제가 다 냈는듀?) 그럼 언제까지 시간을 드리면 될까요?
부 : 2주는 줘야지
앤 : 알겠어요 그럼 2주 지나고 월요일날 다른데 돌릴께요. 죄송해요. 기간 오래 못드려서..
이렇게 전세를 내놓겠다는 것까지
문자보다는 이왕이면 감정 덜 상하게 얼굴볼 수 있을때 이야기 해놓고 퇴장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기간을 오래 드리고 싶으나
잔금일이 1달남짓이라 여유가 없습니다.
이렇게....
모든 계약과 준비를 끝냈습니다.
귀가...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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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투자를 위해
정리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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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점]
. 동료가 지방가자는데 덥석 물은점.
. 비싼단지도 거르지 않고 매물보다가 물건 찾은점 (여기 내집이!?)
. 멀다고 가기 귀찮다고 적당히 사지 않고 매물을 털어야겠다고 목표한점
. 목표 매수가를 설정하고 눈에서 레이저 뿜은점
. 가기전에 칼럼을 열심히 읽으며 놓치는 부분 최대한 줄인점
. 각상황별(대출있는사람, 없는사람, 세입자 있는사람) 등등에 대해 상상해가며 대처방법 미리 상상해본점
. 사장님에게 첫 매수임을 솔직하게 말하고 어설픈 매수자의 모습을 오픈한점
. 도배까지 결정하고 온점
. 강의에서 배운정보대로 하려고 되새김질 한점.
. 기억저편의것 하나씩 떠올려서 실행한점
[아쉬운점]
. 수도권 앞마당뿐인데 첫 지방앞마당에서 투자한점
. 집을 볼때 좀더 꼼꼼히 보지 못한점
. 집 사진을 많이 찍어오지 않은점 (등을 교체하고픈데 생각이 잘 안남)
. 2.55에 계약할까.... 마음이 흔들린점
. 매물을 털지 않고 매물문의한점
. 지방투자 특강 듣기전 투자한점
이번에 뭔가 매물문의와, 매물털기와 타이밍이 이상했고
다음에도 딱히 개선점을 찾기 어려워서
저는 이렇게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1. 매물보는 첫주는 월요일에 휴가를 내고 간다
2. 토요일, 일요일 예약한 매물보면서 네고시도한다. 팍팍깍아!
3. 맘에 드는단지있으면 월요일에 매물 싹 턴다.
4. 월요일날 바로 매물문의 넣는다
5. 늦어도 화요일날 진행한다
이게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러면 제가 생각한 혼란들이 조금 정리되는 느낌이라......
이번에도 만약 제가 2천을 깍아놓고
저 그럼 내일 연락할게요 하고 왔다면 다른 투자자에게 물건이 가버릴수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확! 깍을때는 그자리에서 당장 가계약 넣을께요! 도 있어야할것같은데
이런 대처가 어떻게 가능한지 궁금하네요.....
다른 칼럼, 경험담도 오지게 더 읽어보는것으로!
안녕하세요 마스터입니다. 이제 제법 무더운 날씨네요~~^^ 오늘은 이제 투자공부를 막 시작하시고 첫 투자를 해보시려는 분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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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면 1년이 되므로 OK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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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쓰고 다시한번 되돌아 생각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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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ㄷㄷ......................................
세번째 항목을 보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저는 첫 지방이었고 바로 투자했거든요
물론 매물컨펌도 받았고, 싼 지역이라고 생각하지만
온전한 비교평가를 하고 진행한것은 아니란걸 스스로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하게 투자했다는것을 부인할 수 없는.......
더 철저히 복기하고 놓친 부분들을 보완하며
순서가 거꾸로 되었지만 앞마당을 만들며 꼭 비교평가해서 내가 한 1호기가 진정 저평가임을
스스로 깨우치겠습니다.
매물 컨펌까지 받고도...
해도 되나 망설이고
하기싫다고 도망치는 감정을 느끼고 있던 저에게
자꾸 투자하로 등떠밀어주는 동료분들게 다시한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저의 1호기는
동료분들과 부동산 사장님이 다 하셨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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