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통통튀는 앤 입니다

안녕하세요. 통통튀는 앤 입니다. 동료가 입속에 쑤셔넣고 턱을 움직여서 먹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준 1호기를 소개합니다. 이래서 동료동료 하나봐요.. 저에게도 이런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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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호기에 많은 분들이 축하한다고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기쁨보다는 얼떨떨함이 더 컸떤지라
축하를 받으면서 점점 내가 뭔가 하긴 했나보다...라는 현실감각을 느꼈던것 같아요.
그리고 잔금이라는 두 글자가.... 저에게 손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어서와~
잔금은 처음쳐보지???
매수 잔금
출처 입력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잔금을 쳐야하는 투자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매수당시 매가만 깍아주면 간이고 쓸개고 다 꺼내줄 기세였떤지라.....
잔금일정을 촉박하게 정했거든요
(매도자가 아닌, 부사님이 정한 날짜란것이 함정..꺄르르르르르~ )
보통 매수 후
잔금일이 2달정도 남으면 전세 골든타임으로 한다는 컬럼들을 보았습니다.
저는 매수시점 그순간부터 잔금이 1달 + 14일 남은
이미 골든타임이 지난 발등에 불떨어진 신세가 되었지요.
사장님께 단독중계 기회를 2주 드렸습니다.
그렇게 2주를 기다리는데 연락1도 없음.
드디어 전세를 뿌리기로 협의한 날이 되었습니다.
저는 미리 주변 부동산의 연락처를 다 따두었고 보낼시간만 기다렸습니다.
전세 뿌리기
출처 입력
안녕하세요. 게리롱입니다. 얼마 전 드디어 첫 실전투자를 경험하는 행운을 맛보았으나, 저에게도 여지없이 전세빼기의 위기가 닥쳤습니다. 사장님의 호언장담과는 다르게 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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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번호를 따야하나?
여긴 완전 골목에 있는건데
주변에 아파트도 없는데 이런데도 따야하나? 고민하며..
일단 생각지 못한곳에서도 세입자를 데려온다는 칼럼을 보았기에 그냥 다 따봅니다.
내집주변
내집에서 차타고 10분거리
내집에서 차타고 30분거리까지 하니
작은 지방 도시라서 어지간한 그지역은 다 포함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전화번호는 160개정도가 되었습니다.
문자내용은 아래처럼 보냈어요
❤ ABC아파트 ❤
❤ 34평/공실/전세1억!! ❤
안녕하세요 사장님, 전세 내놓습니다.
현재 매매계약 진행중이며,
저는 매수인입니다.
**************************************
ABC아파트 101동 1901호
(주소지기입)
2022년식 / 34평(방4,화2)
확장, 뻥뷰, 전망굿
❤전체도배완료❤
❤LED조명교체완료❤
* 전세가 : 1억원
* 특이점 : 3년 계약원함
* 잔금일 : 22년 00월 00일
(현 매도인과 협의하여 날짜는 조율 가능합니다)
**************************************
조건 맞는 세입자분 계시면 연락부탁드립니다.
업무 중이라 전화 연결이 안 되면
문자 주시면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160군데에 보냈더니
보내는 와중에도 부사님들의 답문자가 꾸준히 들어왔습니다.
생각보다 반응이 좀 있구나 싶었고 그중 이런 문자가 있었습니다.
매도자의 연락처와 통신사 부탁드립니다.
분명히!
분명히!
컬럼에서 읽었는데 기억이 안났습니다...
매도자의 정보를 왜묻지..????
7번방에 달려갑니다.
7번방천사 : 광고내려면 매도자의 연락처랑 통신사가 있어야해서 그럴꺼에요
연락처는 계약서에 있을꺼고
광고올리면 집주인한테 문자가 가고 + 매물이 맞는지 확인전화도 갈수있으니까
괜찮은지 양해를 구하면 될꺼에요
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집에있는 신랑에게 부탁해서 계약서의 사진을 받았습니다.
BM
계약하고 집에가면
미리미리 계약서 사진찍어서 에버노트 올려놓기!!!!!
매도자에게 문자로 굽신굽신 합니다.
ABC아파트 매수자입니다.
제가 전세를 놓을 예정인데 2주가 지나도 사람이 아예 돌지를 않아
오늘 여러부동산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광고 등록할때
00님께 문자가 간다고 하네요 ㅜㅜ
불편하실것같아 괜찮으실지 여쭤보고자 문자드립니다.
혹 괜찮으시다면 통신사를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통신사가 있어야 매물확인이 가능하다고 하셔서요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다행히 계약날에도 선해보이던 인상이셨던 젊은 매도자분은
네 괜찮습니다. SK입니다. 라고 회신을 주셨습니다.
광고올리고자 매도자 정보를 문의주셨던 부동산사장님들께
매도자 성명 : 00
매도자 연락처 : 00
매도자 통신사 : 00
현재 집은 공실이니 오실때 연락주시면 비번 알려드리겠습니다~
라고 회신 문자를 드렸습니다.
문자발송 오전 10시
오후2시쯤 광고가 올라갔나? 봤찌만 1군데만 올라옴..
음 물어보긴 많이 물어보셨는데 광고는 안올리시는건가?
6시 퇴근길에 보니 광고 15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사님들의 질문
#1
부 : 전세계약기간 3년으로 되어있떤데 꼭 그래야해요?
앤 : 네 공급이 있어가지고...그떄는 피했으면 해서요
부 : 근데 공급은 계속 있는데
앤 : 네 근데 좀 큼지막한것만 피하고 싶어서요
부 : 아~ 그래요 근데 이게 임차인한테 불리한 특약은 어차피 쓰나마나에요
앤 : 네 저도 알고는 있는데 그래도 구두상으로라도 해놓는거랑 안하는건 완전히 다르니까요
그분도 특별히 저한테 악감정 없으시고 살기 나쁘지 않으면 약속한거 지키시지 않을까요
부 : 그건 그렇죠 알겠습니다.
#2
부 : 잔금일 앞뒤로 변경가능해요? 딱 그날 맞춰야해요?
앤 : 앞으로는 가능하고, 뒤로는 불가능해요
부 : 아 그럼 딱 그날맞춰야겠네요
앤 : 아 근데 제가 잔금 가능해서 이후에는 잔금치고나서 하실순 있어요
아마도 전세잔금받아서 매매잔금 치르는 분들이 많아 질문하셨떤듯
의도를 몰라서 대화가 빙빙 돌았습니다.
#3
부 : 혹시 오늘 보실분이 계신데 2천만원만 깍아줄수있을까요?
(현시점 급매를 제외하면 제가 가장 저렴한 전세가였습니다.)
앤 : 아.. ㅜㅜ 그렇게는 어려울것같아여 지금도 낮게 내놓은거라... ㅜㅜ
부 : 1천만원도 안되겠죠?
앤 : 네 죄송해요 금액협상은 어려울것같아요.
전세가에 욕심을 내지 않아야한다는 칼럼을 많이 보았고
그래서 애초에 1등을 만들기 이해 가장 최저가 (였으나 급매가 1개 등장해서 2등됨)로 내놓은지라..
더 낮추기는 어려웠고
전체 문자돌린지 3일만이라서..아직은 좀더 지켜보고 싶었습니다.
BM
내가 목표한 전세가보다 2천정도는 더 깍을수있는수준인지 보고 들어가자.
내가 깎아줄수 있는 마지노선을 잡자
매수부동산에 시간을 드렸던 2주동안...보러오는사람이 1도 없었는데
160군데 뿌렸더니 그래도 우리 보러갈건데 비밀번호 알려달라거나
지금 하실만한분 계신데 이야기해보겠다거나 등등
생각보다 사람이 안도는게 아니란걸 알았습니다. (적게 돌긴 하는것같지만..)
제 단지의 보통 전세가격은 2.1이 보편적이었고
저는 가장 낮은가격인 2.0에 내놓았습니다.
근데 몇일 지나 1.9가 갑자기 등장합니다.
원래 2.1에 내놓았던 집이 급하게 2천만원이나 내려서 다시 내놓았네요
그래 이런 급매까지는 어쩔수없지...
이거 빠지면 내꺼 빠질꺼야..라고 생각했지만
그노무 1.9도 안나갑니다....
그렇게 저는 하루를 보내고, 이틀을 보내고
슬슬 전세 트래킹을 시작합니다..까르르르르르르르르~
안녕하세요 한군입니다 저는 최근에 자산재배치를 진행하면서 실거주집을 전세 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공급도 있어서 쉽지 않더라구요 ㅎㅎ 그러다보니 전세물량이 많은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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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단지중에 내집과 경쟁해서 선택할 단지들의 전세갯수와 가격을 트래킹 해봅니다.
갯수는 많지 않았습니다.
단지별로 2~5개내외
근데 가격이 1.8~1.9가 대부분입니다.
제 단지가 브랜드도 좀 있고 하다보니 전세가가 높게 형성되어 있긴 하지만
돈없는 사람들이 굳이 내집마련도 아니고 전세인데!!!!
브랜드를 안따져도 되지 않을까요?
그럼 그사람들은 1.8도 선택지요, 1.9도 선택지가 되네요?
굳이!!!
2.0인 제집을 올필요가 없네요?
제 단지에서만 보자면 분명 1등 가격임에는 틀림없지만 (급매빼고)
인접한 여러단지를 두고보면 비싼축에 속했습니다.. 껄껄껄.................................
이런생각을 했으면 천만원 더 깎아서 샀어야 했다...............
그래야 전세도 천만원 낮춰서 내놓을수 있다..............
왜 집을 살떈.....
이생각이 안든걸까요??????????????????????????????
말로만 듣던 희망회로가 팽팽 돌아갔었나 봅니다.
알수가 없다.....
이래서 경험하라고 하시는가보다...
지금 임장하는 지역에는 도무지 전화임장을 하기가 힘들어서 망설이게 되고
매임예약만 겨우 잡았는데
내집 전세 내놓은 수많은 부동산에는 전화버튼 누르기가 그렇게 쉽습니다.
앤 : 사장님~ 저 몇일전에 00아파트 전세 문자 드린 사람인데요~
부 : 아 네~
앤 : 사람좀 보러 갔나요오~?
부 : 한분이 어제 보고 가셨는데 소식이 없으시네용~
앤 : 저희집 어떤가요~
부 : 집은 좋아요 꺠끗하고 뷰도 좋고
앤 : 가격도 괜찮은걸까요
부 : 네 가격도 그정도면 싼거에요
앤 : 그럼 좀더 기다려봐야겠네요 잘부탁드려요
별 대화는 아니지만...
그냥 버튼 누르고 나 여기 있어요~ 나 잊지 말아요~ 를 외쳐보았습니다.
드디어 세입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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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60군데 내놓고 나서도 2주정도 큰 소득없이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 계약일로부터 4주 경과
- 잔금일 3주남음
그리고 운명의 그날.
전화벨이 울립니다.
이 부동산 사장님은 얼마전 저에게
"님이 그 싸게 사신 그분이죠? 님이 그가격에 사가서 아파트 가격 떨어지잖아요" 라고
헛소리하셨떤 부사님이셨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삶에 절대적 적은 없다드니만.....
이렇게 은인이 되네요
부사님 : 거기 전세 들어오고 싶으신 분이 계신데요~ 조건들어보시고 결정하시죠~
앤 : (당근이죠! 조건은 제가 다 맞춰드립니다!!!!) 네~ 말씀해주세요~
부사님 : 이분들이 신혼부분이신데 근처에서 학원을 하세요...전세 만기가 9.15라고 하시네요~ (나의 잔금 7.15)
앤 : 아 그래요 전 잔금은 가능해서 괜찮긴 해요... 근데 제가 매수진행중이라 매도자랑 계약하셨음 좋겠어요
부사님 : 아 세입자분도 그걸 더 원하셔서 괜찮을것같습니다.
앤 : 사장님 그럼 문자계약서 하나 주시구요. 제가 특약 추가할께요 그걸로 좀 전달해주세요
부사님 : 네 알겠습니다.
여기까진 매우 순조로웠습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매수잔금일에서 무려 2달이나 지난후 입주라서 ㅜㅜ
잔금을 쳐야만 하는것이지만 그래두 세입자 구한게 어딘가요
매수부동산에 전화합니다.
앤 : 사장님 저 세입자분을 구했는데요. 매수 진행중이라 매도자랑 계약을 하셨으면 해서요
매수부 : 집주인이 멀리사는데... 그냥 매수자분하고 하셔도 되요. 집주인이 언제또 내려와서 계약하고 하겠어요
앤 : 위임장써서 사장님 드리면 사장님이 대리로 해주셔도 되지 않을까요?
매수부 : 아 위임장이요.... 매도자한테 한번 물어볼게요~
일단 매수부동산 사장님은 제가 매수하던 그 시점부터 지금까지 늘..
한결같이..매도자가 불편할까봐 매우 신경쓰셨습니다.
지금에서는 아들인건가? 의심이.....................
잠시후 다시 매수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형사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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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부 : 근데 우리 사장님이 그러시는데 그게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네요?
앤 : 네? 무슨 문제요?
매수부 : 중도금을 하셨잖아요. 그럼 소유권이 매수인한테 넘어간거라서.
매도인이 전세입자 계약을 하면 형사처벌되어서 그렇게 하면 안된대요
만약 정 원하면 저희는 해줄수는 있는데 그럼 그 기간동안 매수자분(나)이 소유권을 포기한다는 약정서(?)를 써주시고
인감증명서를 보내주셔야 해드릴 수 있어요. 안그러면 매도자 형사처벌 됩니다.
앤 : (당황..몬소리야..형사처벌??) 제 지인이 매수하면서 전세계약 잘못하는 바람에 문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절대 제가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ㅜㅜㅜㅜㅜㅜㅜㅜ 일단 알아볼게요.. ㅜㅜㅜㅜ
(제 지인 = 칼럼속의 그분...ㅋㅋㅋ 얼굴모르는 그분들...)
일단 당황스러워서 전화를 끊었어요
제가 애용하는 7번방에도 묻고, 동료방에도 묻습니다.
도대체 뭔소린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순간 동료가 말합니다.
동료 : 그 서류 명칭이 뭔지 물어보세요. 그래야 알아볼수있을것같아요
앤 : 아.. 명칭이요? 알겠어요!! 잠깐만요!
(이미 인감증명서에서 겁먹어서 서류명칭따위 안물어봤네요)
-- 다시 매수 부동산과 통화 --
앤 : 사장님 아까 그 약정서?? 쓰라고 하셨잖아요. 그거 서류명칭좀 정확히 알려주세요. 제가 알아볼께요
매수부 : 아니 약정서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소유권을 포기한다는 각서를 쓰시면 되요
(근데 사장님 목소리에 뭔가 .. 힘이 빠진게 느껴졌어요.. 제가 이렇게 나올줄 몰랐던것같아요)
앤 : 매수진행중인데 저한테 무슨 소유권이 있어요, 권리가 있지.
ㅋㅋㅋㅋ 5분사이 잠시 검색한걸로 큰소리쳐봤어요.
근데 권리 = 소유권이고 이때는 권원 이란 단어를 써야한대요
제가 큰소리치니까 갑자기 정말 돌변하는 사장님. 깨갱......하시더라구요.
근데 이 중간중간
전세부동산에서 전화가 계속 오고
그럼 그냥 매수자분이랑 하셔도 된다고 하시고
저도 오전 내내 회사에서 전화받느라 시달리는통에
지쳐서 .. 네 그럼 그냥 제가 계약하는걸로 할게요 했어요 ㅜㅜㅜㅜㅜㅜ
결론은 저랑 - 세입자랑 계약하기로...
하....
후기는 이정도지만
실제로는 4시간에 걸쳐서 전화를 하고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7번방에 묻고, 검색하고
전화하고 또하고
동료한테 묻고 검색하고 또하고 전화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하~.......
그렇게 저와 세입자가 계약하기로 하고
전세 가계약 문자를 받아서 특약을 추가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전세특약 바넘님 칼럼
안녕하세요 바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세계약서 작성내용에 대해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려합니다. 전세계약서에서는 하자 및 노후된 시설의 수선에 대한 부분, 구조물 변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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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의 표시: (주소지)
■임대가 : 2억원 (3년계약)
■1차 계약금 : 1천만원 (계약금의 일부금액) 계좌이체 ( 2022 년 00 월 00 일)
■계약금 : 임대가의 10%
■계약일 : 1차계약금 입금후 2주 이내 (계약금의 나머지 금액)
■잔금일: 2022 년 00월 00일 (잔금일은 임대인과 임차인이 협의하여 조정될 수 있음)
■계약금은 반환되지 않으며 계약 파기시 임대인은 배액상환하며 임차인은 계약금액 포기입니다.
■특약
1. 현시설상태에서의 임대차 계약이며, 기본시설 파손 및 변경시 임차인은 원상복구하기로 한다. (자연마모제외)
2. 전기, 수도, 가스의 노후로 인한 수선은 임대인이, 사용상의 부주의로 인한 수선 및 소모품 구매, 시간경과에 따른 소모품 교체, 관리 소홀로 인한 곰팡이 결로 배상은 임차인이 하기로 한다.
3. 에어컨 타공, 벽걸이 tv 등 벽이나 천장 구조물을 훼손하는 행위는 일체 금한다.(사전 협의 필)
4. 애완동물 반입 금지 및 실내흡연 금지. 반입 및 적발 시 임대인은 본 계약을 해지할 수있음.
5. 임차인은 만기 6개월 전부터 최소한 2개월 전까지 이사 여부를 미리 통보한다.
6. 잔금일 기준 제세공과금을 정산하며, 이 후 임차인의 관리 소홀로 인한 주요시설 하자(곰팡이, 동파 등 빈집으로 두어 발생하는 문제) 발생시 임차인이 수선하기로 한다.
※ 임대인은 계좌번호를 보내주시고,임차인은 송금함으로 이계약의 성립을 쌍방이 인정한다.
위 문자는 전세부동산에서 전달주셨고
특약부분을 제가 추가해서 다시 보내드렸습니다.
그것을 전세입자 분께 보냈다고 문자로 안내받았습니다.
세입자분이 학원을 운영하시는지라
낮에는 바쁘시다며 퇴근하고 입금할텐데 조금 늦을것같다는 안내를 해주시는 전세부동산 사장님.
기다립니다.
나도 드디어 가계약금을 받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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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9시
입금되었나 싶어 은행을 봅니다.
입금되었다.
==============
500만원.
==============
뭔가 이상한게 느껴지시나요?
가계약문자에는 분명 계약금이 1천만원인데
입금된건 500만원...
왜 난 일케 순조롭게 지나가는 단계가 없다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늦은시간이라 연락하기가 뭐해서 문자로 전세부동산 사장님에게
앤 : 저.. 계약금이 500만 입금되었네요
전세부 : 아 네 500만 입금했다고 연락받았어요. 내일 연락드릴께요.
얼마를 입금하고 안하고를 떠나..
왜 나빼고 님들끼리만 대화하소..?????????? 열받....
일단 다음날 아침 기다립니다.
아침 11시... 연락이 없습니다.
결국 다시 제가 문자합니다.
앤 : 사장님 정리좀 부탁드립니다.
곧 전화가 옵니다.
사장님 : 아니 그게 어제 돈이 부족해가지고 500만 입금했다고 하더라구요.
엄마한테 빌리고 어쩌구 하셨다고 하길래
제가 500더 만들어 보라고 했어요....
매수 진행중이라 불안하시다고도 하고 ...
(매수 진행중인거 모르고 한것도 아니면서 뭐 이제와서 ......)
앤 : 아니 근데 이건 아니지 않나요 (언짢)
사장님 : 내가 돈 더 만들어 보라고 했으니까 좀 기다려 봅시다.
저녁 8시쯤.
전세부동산 사장님 연락
사장님 : 엄마한테 어렵게 빌려서 500만든거라 500을 더 만들기가 어렵다고 해요....
어떻게 500에 그냥 진행하면 안될까요?
앤 : 저는 500이든, 1천이든 상관은 없는데요. 그래도 미리 상의는 하고 입금을 하셨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사장님 : 아 그러게 말이에요 처음에 문자 나간게 500으로 나가서 혼선이 좀 있었던것 같아요
앤 : 알겠습니다 그럼 그냥 500으로 할게요
사실 이 상황에서 제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이미 돈은 입금되었는데 계약 파기하자고 할 입장도 아니고..ㅡㅡ;;
그냥 짜증은 나는데 왜 집갖은 나보다 그분이 더 갑인거 같은거죱....ㅋㅋㅋㅋ
그리고 매수진행중이라고 하면 나라도 불안하겠다 싶어서
500이 쉬운돈도 아니고 계약파기될금액은 아니라는 생각에 일단 OK하긴 했습니다만
그 후에 투자코칭에서
불안해서 그분도 돈 적게 넣으신거 같은데 당장 가셔서 계약하세요 라고 하시는걸로 보아
좋은 상황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냥 지방이 멀거나 가깝거나 무조건 가계약 받고 그주에 계약서 쓰는걸로요.........
바로 가서 계약서 써야하는건줄 몰랐네요 ㅜㅜ
BM
- 계약시 매도자의 통신사 알아두기 & 광고올릴때 연락갈 수 있음을 미리 고지
- 내 잔금일정이 짧다면 전세빨리 뿌릴것!
- 전세계약은 가계약받은 그주에 최대한 빠르게 할것!
번외 - 매수 잔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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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해야 당일 등기가 나온다고 해서
아침 10시로 약속을 잡고 새벽에 출발했어요.
지방이라 멀다 멀어....
일찍 도착했으니 먼저 집에가서 이상한거 없는지 다시한번 확인합니다.
집을 워낙 잘 모르다보니 특별히 이상한점은 안보이네요...
다시 부동산으로 돌아가니
법무사님과 매도자가 와있었습니다.
저의 집에는 40%가량의 근저당이 잡힌집이었고
근저당 상환에 대해서 좀 걱정스러웠던지라 칼럼을 잘 읽어보고 갔어요

안녕하세요! 소프리입니다 :) 최근 제가 살던 집에 근저당 말소할 해야할 일이 있어서 알게된 것 글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이와 반대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투자물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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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리님글이 너무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한방에 이해가 가더라구요.
법무사 : (법무사님이 서류가져간것들을 다 챙겨서 정리하시고는) 자 서류는 다 되었습니다. 잔금 이제 이체하시면 됩니다!
앤 : 근저당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법무사 : 저한테 이체해주시며 제가 처리할께요
앤 : (이사람 첨보는데 들고 나르면 어쩌라고..??????????????) 제가 매도자분께 바로 이체하고 매도자분이 바로 상환하시면 되지 않나요?
법무사 : 아 그러시면 저도 편하죠
매도자 : (은행과 통화함. 하나은행이라 가상계좌가 바로 나오지 않아서 직접 이체로 상환하기로 함.)
앤 : 근저당금액보냈습니다.
매도자 : 내 상환했습니다. (은행이체와 같아서 화면을 법무사님께보여줌)
법무사 : 네 확인했습니다. 캡쳐해서 제번호로 문자 넣어주세요.
이렇게 정말 별것없이 끝이 났습니다.
오전 11시쯤 끝이 났고
접수는 오후에 하러 가신다고 하셨고
오후 2~3시쯤 취득세 내라고 영수증을 보내줄꺼니까 이체하시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에서 문자를 받았고
카드결제를 하려고 하였으나
분명히 한도가 넉넉한것을 확인했는데 ㅜㅜ
도대체 뭘 본건지 한도부족으로 카드결제는 실패하고 계좌이체 했습니다.
전세 계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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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매수 잔금을 처리하고
오전 11시 옆부동산에서 전세 계약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세입자분게서 10분정도 늦는다 하셨고
저는 정각에 도착해서 부사님들과 대화나눌 시간이 잠시 생겼습니다.
부사님 : 아까 특약 보내주신거 봤는데 너무 강하게 적으셔가지고 제가 순화를 좀 했어요
앤 : 아~ 네 어떻게요?
부사님 : 이거는 좀 빼는게 나을것같고 이런 표현은 저렇게 바꿨어요
이거는 너무 당연한거라 특약에 넣을 피료가 없어요
앤 : 네 근데 제가 처음거래라 잘 몰라서 그냥 넣어주심좋겠어요
부사님 : 이거는 세입자가 기분나빠할꺼에요
앤 : 아 네 근데 그분들이 기분나빠하시면 그때 빼면 되니까요 일단은 다 넣어주세요
이후 몇차례 특약을 넣네 마네로 이야기했으나
제가 넣고 싶다 하여 결국 넣음
10분쯤 후에 세입자분이 등장하셨고
부사님은 약관을 한줄한줄 읽어주시면서..저에게 뺴야한다고 우기셨던 그 약관을 말할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은 "통상적으로 넣습니다."
통상적...
통상적....
저한테는 세입자가 기분나빠할꺼라고 뺴야한다고 하셨잖아요? 사장님?
저한테는 너무 당연한거라 넣을 필요 없는거라고 하셨잖아요? 사장님?
솔직히 세입자가 부동산 거래 얼마나 해봤을까요
어떤게 통상적이고
어떤게 이상한건지 당연히 모르겠죠.
부사님이 통상적이래니까 그런가보다 하더라구요
역시 모르면 당한다.
알아야 살아남는다. 또한번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세입자분은 거래중인 부동산이라 불안해 하는듯 했지만
결국 본인이 아는게 없으니 불안해 하면서도 진행하셨고
부사님에게 "서류 다 맞는거죠?" 라는 의미없는 질문을 던지는것을 보며..
저의 3년전 지금살고있는 전세집 계약하던 날이 떠오르네요
나도 개뿔 모르는데 불안은 하고...
그냥 한번 확인이라도 해보자며 던지는 무의미질문.
"다 정상이죠?"
다 정상이겠지
비정상이면 니가 찾아내야지..그걸......
세입자분은 저보다 2살많은 언니였고 부부였고 까칠해보였습니다.
같이 집을 보러가서는
집에 조그마한 흠집들을 찾아내고 본인은 상관없지만 추후 집을 비울때 문제될까봐 그런다며
저에게 다 보여주셨습니다.
다 제가 못본 하자였습니다.
- 중문이 꽉 닫히지 않는다..ㅡㅡ;;
- 창틀에 스크래치가 있따
- 보일러는 아직 안틀어봤으니 나중에 틀어보고 문제있으면 말하겠다.
그렇게 계약을 무사히 마치고
2개월후 입주를 약속하며..
헤어졌습니다.
바이바이~
무사히 전세계약까지 마쳤고 독모가 있던날....
어떤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AA : 앤의 투자지역
제가 CC 랑 DD 가보고 AA를 갔는데 너무 안좋은거에요
그래서 AA는 패스하고 CC가서 투자했어요
(니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마스터입니다. 이제 제법 무더운 날씨네요~~^^ 오늘은 이제 투자공부를 막 시작하시고 첫 투자를 해보시려는 분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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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앞마당 3개 만들고 투자해야하는 이유! ㅋㅋㅋㅋ
분명 성급한 투자였고
비교평가 1도 못한 바보같은 투자였음에도 후회는 안해요
아~ 아쉽다..생각하다가도
이거 아니면 내가 1년후에 2호기 하자!! 는 생각이나 했을까?
나혼자 1호기를 해볼 용기나 낼 수 있었을까?
조급해서 임장 똑바로 하기나 했을까?
부사님들이랑 이야기할떄 늘 투자해보지 못한 가짜 투자자로서 쫄아서 대화하진 않았을까?
비교평가 없이 투자한것에 대해 후회와 아쉬움이 많지만
그것만큼 얻은것도 매우 많습니다
1년이 되었는데도 실력이 안되면 어쩔수없지. 그 실력으로 사는거에요 라고 말씀하셨떤것인지
알것같습니다.
최소한 매물상담하고 투자했으니 망하는 투자는 아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2호기는 좀더 나의 판단을 담아
스스로 비교평가를 해서! 투자하자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다시 수도권으로 올라와 1기신도시를 돌아볼 맘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12월까지 1기 신도시 다 돌아 지역을 바라보는 능력을 향상시킨 후에
다시 지방꼬우! 해서 2호기 열나게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부천 돌고 있는데
단지순위 매기는것부터 어렵습니다.
깔깔깔깔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투자 지난글
동료가 입속에 넣어준 1호기 ... 씹을까? 말까? https://cafe.naver.com/wecando7/5307855
월부 8개월차 초보의 판교매임도 두렵지 않다!!!! https://cafe.naver.com/wecando7/4509629
_ 마인드
월부인 6개월차... 올해를 정리하며 변화한게 무엇인고~ https://cafe.naver.com/wecando7/3629268
30살에 목표 1억보다 적은 9천 모았고 38살까지 은행적금 사랑하던 나란사람. https://cafe.naver.com/wecando7/2976423
좋은 글을 나눠주신 이웃분에게 덧글은 큰 힘이 됩니다.
서로 감사함을 표하는 월부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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